가수 비 김태희 부부가 결혼식 본식 사진을 통해 아름다운 모습을 공개했다.
비와 김태희는 오늘(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결혼했다. 두 사람은 양가 부모님과 가족을 초대해 조용하고 경건한 혼인미사를 올렸다.
결혼식은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두 사람은 하객들에게 결혼식 장소를 당일 오전에 알리는 등 구체적인 정보가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했다.
하지만 결혼식을 마친 뒤에는 본식 사진을 공개했다. 결혼식 장면이 궁금했을 많은 팬들을 위해 두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한 것.
소속사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태희와 비는 선남선녀의 모습을 드러냈다. 미니드레스를 입은 김태희는 우아했고, 슈트를 입은 비는 늠름했다. 기도하는 모습에서는 경건한 분위기가 전해졌다.
결혼을 축하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손편지로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한 비에 이어, 결혼식을 마친 뒤 이번에는 김태희가 손편지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예계 공식커플로 사랑받아온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소셜커머스 쿠팡 광고 촬영을 통해 처음 만난 뒤, 이듬해부터 교제해 5년 만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두 사람이 하나됨을 축하하는 연예계 절친들의 발걸음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우 안성기, 가수 박진영, god 박준형 등이 결혼식장을 찾았고, 이하늬가 부케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김태희입니다.
우선, 갑작스런 소식에도 정말 많은 분께서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갈 긴 여정의 첫 날인 오늘, 그동안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팬 분들의 축복 속에 그 첫 걸음을 내딛고 싶습니다.
서로를 위하고 존경하며 또 부족한 점은 서로 채워가며 열심히 살께요!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을 통해 배운 따뜻한 마음과 감동을 앞으로는 한 가정의 아내로서 그리고 더욱 성숙한 배우의 모습으로서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그리고 저의 반려자가 될 그 분에게도 든든하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서 한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웃을 일만 가득한 새해가 되길 기도할께요!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7. 1. 19 김태희 드림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레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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