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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민서 "여자친구와 아이돌 연습생 생활 했었죠"

2018.03.05 오전 09:00
'대형 신인'이 탄생했다. 정식 데뷔 전 발표한 음원으로 차트 1위를 찍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의 애제자, 민서(22·본명 김민서)가 그 주인공이다.

YTN Star는 지난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뉴스퀘어에서 민서를 만났다. 당초 11월 데뷔를 앞두고 소감을 들어보기 위한 자리였다. 하지만 정식 데뷔가 올해 3월로 미뤄지며, 계획 역시 수정됐다.

지난해 민서와 나눈 이야기를 이제 공개한다. 실제로 만난 민서는 티저 사진 속 신비로운 이미지와 달리 발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동안 달라진 것이 있다면 민서를 둘러싼 높은 기대와 인지도다.

지난해 발표한 '좋아'로 각종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쓴 민서. 이제 정식 데뷔곡 '멋진 꿈'으로 3월 가요계 문을 두드린다. 이에 앞서 민서와 나눈 데뷔 스토리를 드디어 공개한다.



◆여자친구·멜로디데이와 연습생 생활

민서는 지난 2015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맑은 음색과 미소년을 연상케하는 외모로 화제를 모으며 톱8에 안착했다. 하지만 가수에 대한 꿈은 훨씬 전부터 키웠다고.

"어렸을 때부터 저는 노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무대에서 노래하는 분들이 너무 멋있었어요. 소녀시대, 빅뱅,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을 보며 처음으로 대중가수라는 걸 인지하고 아이돌을 생각했어요."

가수에 대한 꿈을 키운 소녀는 직접 발로 뛰며 기획사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용돈을 모아 녹음실을 찾아갔고, 녹음하고 데모를 떠서 가수기획사에 보내 오디션에 붙었다. 부모님이 반대할 수 없는 적극성이었다.

"기획사에서 연락이 와서 오디션을 봤고, 해당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2년 반 정도 했어요. 여자친구, 멜로디데이 멤버 중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던 친구들이 있어요. 차희는 얼마 전 우연히 만났는데 저를 기억하더라고요."

하지만 이후 민서는 연습생 생활을 접게 된다. 아이돌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과의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을 느끼게 된 것. 대신 아현산업정보학교 실용음악과에 진학해 음악 공부를 이어가게 된다.



◆ '슈스케7' 출연…"기회 만들고 싶었다"

이후 민서는 보컬 전공으로 대학에도 진학했다. 그해 슈스케7에 출연하게 되는데, 여기서 전환점을 맞았다.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처음으로 각인시킨 계기가 됐고, 미스틱과의 인연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슈스케7 출연 후 많은 회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아이돌을 원하시더라고요. 미스틱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추구하는 음악성과 맞았고, 제 의견을 많이 존중해주셨기 때문 이에요. 그렇게 솔로 여가수 준비를 하게 된 거죠."

하지만 기획사 러브콜이 바로 데뷔로 이어지진 않았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행을 선택한 이후, 2년 동안 보컬 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받은 것. 그는 "1년 정도 걸릴 줄 알았는데 조금 더 걸렸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2년 동안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스무 살 되고 나서 (히사에) 들어왔는데, 사회생활을 완전 처음 해보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노래와 연기를 중점적으로 트레이닝 받았어요."



◆멜포캠·월간 윤종신 '좋아'로 인기 예열

미스틱 수장 윤종신은 정식 데뷔 전인 민서에게 많은 무대와 방송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2017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에 섰고, '월간 윤종신' 에도 3차례 참여하며 민서만의 감성을 음악팬들에게 선사했다.

"올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제 정체성에 대한 과도기가 왔었어요. 내가 왜 음악을 하고 있는지 어느 순간 잊었더라고요. 그런데 '멜포켐' 무대에 서서 관객들 앞에서 노래하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느꼈어요."

이후 민서는 '월간 윤종신' 11월호 가창자로 선정되며 데뷔 전 인기 예열에 성공했다. 윤종신의 '좋니'에 대한 답가 '좋아'를 발표했고, 두 곡이 합쳐져 하나의 이별 이야기가 완성되는 독특한 포맷으로 화제를 모았다.

"윤종신 선생님은 실제로 만나면 방송이랑 똑같으세요. 재미있으시고, 그만큼 또 제 얘기를 잘 들어주세요. 무엇보다 음악을 정말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유튜브 링크 보내주시면서 추천도 많이 해주세요."



◆ "관객들의 공감 이끌어내는 가수 되고 싶다"

이제 정식 데뷔하는 민서가 준비한 데뷔곡은 '멋진 꿈'이다. 이민수 작곡가, 김이나 작사가가 합세한 작품이다. 두근거리는 사람이 꿈에 나타나 설레고 풋풋한 감정을 담은 노래로, 민서의 맑은 음색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추석 연휴에 녹음만 5일 정도 했어요(웃음). 보컬적인 부분에서는 불필요한 힘들을 빼고, 제 목소리 색깔을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노래를 불렀어요. 공식 데뷔를 앞둔 소감은‥솔직히 아직 실감이 잘 안나요."

차세대 솔로 여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갈 그의 활동 목표는 무엇일지 궁금했다. 드라마 오디션도 열심히 보러다니고, 예능에 대한 거부감도 없기 때문에 기회가 닿는다면 얼굴을 자주 비추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가수로서의 '멋진 꿈'은 제가 50~60대가 돼서도 계속 노래하는 것 아닐까요. 제가 부르는 노래와 이야기를 듣는 관객들이 눈물 흘리게 할만큼 그들에게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한편 민서는 오는 6일 데뷔곡 '멋진 꿈'을 발표한다. '멋진 꿈'은 연애를 글로 배운 민서가 꿈에서 처음 느껴본 풋풋한 설렘을 담은 노래로, 밝고 청량한 분위기의 미디엄 템포 곡이다.

그동안 발라드를 통해 어린 나이답지 않은 애절한 음색과 슬픈 감성을 보여줬다면, '멋진 꿈'에서는 20대 민서의 맑은 음색과 때묻지 않은 순수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미스틱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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