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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영상 논란 해명 “재발 공포 NO, 세상이 답답해서..."

2019.10.30 오후 02:22
방송인 허지웅이 앞서 올린 영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허지웅은 30일 자신의 SNS에 "재발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평소 눌러놓았던 세상에 대한 답답함이 치밀어 올라 올렸던 영상과 글인데 뭔가 해석이 분분한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또 "요 며칠 쏟아진 아프고 슬픈 사연들에 답장을 하면서 압도 되었던 것도 있다. 걱정 마세요. 지금은 내가 더 건강하니까"라며 "걱정은 내가 할테니 여러분은 꼭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아프지 않은 분들, 지금 아프신 분들 모두 다시는 아프지 말라"고 전했다.



앞서 허지웅은 지난 29일 SNS에 “아무리 지독한 악플러도 이해할 수 있지만, 윤리적·자본적 헤게모니를 모두 거머쥘 수 있었고 그래서 영원히 은퇴하지 않을 전 세계 유례없는 한국의 386과 그의 그루피들에 대해 유감이 많다”며 “병의 재발 없이 계속 살 수 있다면 젊은 세대의 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난 그게 너무 절실했는데, 그런 386들은 사기만 쳤다. 한국 역사상 최고의 꿀을 빨았으면서도 세상 피해자인 척 하느라. 부동산이 있으니까”라는 글과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이어 “영상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 손잡고 갈 수밖에 없다, 우리는. 가슴에 흉터는 암 조직검사 자국이다. 걱정하지 말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 영상에서 허지웅은 상의를 탈의하고 ‘홀로 아리랑’을 부르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여러 추측을 내놓으며 허지웅을 걱정했다.

지난해 혈액암 투병 사실을 알리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허지웅은 최근 건강을 회복해 MBC ‘나 혼자 산다’,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며 복귀 신호탄을 쐈다.

[다음은 허지웅 글 전문]

재발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평소 눌러놓았던 세상에 대한 답답함이 치밀어 올라 올렸던 영상과 글인데 뭔가 해석이 분분한 것 같아요. 요 며칠 쏟아진 아프고 슬픈 사연들에 답장을 하면서 압도되었던 것도 있고요. 걱정 마세요. 지금은 제가 더 건강하니까요, 걱정은 제가 할테니 여러분은 꼭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프지 않은 분들, 지금 아프신 분들 모두 다시는 아프지 마세요. 고맙습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허지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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