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을 낳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진도 시청자들에 의해 고소·고발됐다.
'프로듀스101' 시즌2 시청자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28일 마스트 법률사무소의 이정환·김종휘·김태환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이날 제작진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시청자들로 구성된 진상위원회가 프로그램 제작진을 고소·고발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진상위는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 '아이돌학교' 제작진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프로듀스101의 시즌1과 시즌2는 하나의 진상규명위원회로 이뤄져있지만, 시즌1과 2의 고소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없어 시즌2의 고소·고발이 먼저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2017년 4월부터 6월까지 11부작으로 방송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워너원은 이미 활동 기간이 끝나 활동 여부를 둘러싼 논쟁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프로듀스101 시즌2 진상위는 이 프로그램이 어느 시즌보다 큰 화제성과 파급력을 가졌기에 조작 논란에 대한 충격과 분노가 컸으며, 시기가 더 늦어지기 전에 고소·고발을 감행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이번에도 밝히고자 하는 건 원데이터다. 고소·고발을 통해 온라인 투표를 포함해 각 회차별 순위와 누적득표수에 대한 원데이터를 요청함으로 인해 실체를 규명하겠다는 것.
한편 '프로듀스101'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Mnet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업무 방해 또는 사기·배임수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안준영 PD가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의 조작 논란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엑스원'과 '아이즈원'은 현재 사실상 활동 중단 사태를 맞은 상황이다.
지난 11일 컴백을 예고했던 아이즈원은 첫 정규앨범 발매와 컴백쇼를 연기했고, 녹화를 진행했던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줄줄이 통편집됐다.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Mnet 음악 시상식인 '2019 MAMA'에도 출연하지 않는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Mnet]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