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전체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주역들이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10일(한국시간, 현지시간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진행된다.
시상식 전 레드카펫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박명훈 장혜진 등 영화의 주역들이 모두 참석했다.
여기에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물론 각본상 후보에 오른 한진원 작가, 편집상 후보 양진모 편집감독, 미술상 후보 이하준 미술감독 또한 모습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최우식 이선균 박명훈 등은 올블랙 수트로 멋을 냈다. 조여정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등 여배우들은 개성 넘치는 드레스로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일명 '오스카'로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상이다. 수상은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 AMPAS)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는 1962년 '사랑과 손님과 어머니'를 시작으로 반세기 넘게 꾸준히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렸던 한국영화 최초의 성과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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