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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마마!' 김태희 “육아 고충 알다 보니 엄마 역할 와닿아”

2020.02.18 오후 02:46
“아이 엄마로서 육아가 얼마나 힘든 지 잘 알다 보니 엄마의 절실한 마음이 와닿았다”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배우 김태희가 작품 속 캐릭터와 본인 사이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오후 2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태희, 이규형, 고보결 등 드라마의 주요 출연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김태희는 캐릭터와 닮은 점을 묻는 질문에 “극중 차유리처럼 나 역시 단순하고, 먹을 것을 좋아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태도가 비슷하다”라며 “개인적으로 겉으로 표현을 자제하는 성격인데 극중 유리는 감정을 그때그때 표현하는 스타일이라는 점이 다르다. 이번 작품을 하며 유리처럼 그때그때 표현하면서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딸을 낳고 육아를 하다 보니 극 중에서 아이를 더 보고 싶은 마음에 떠나지 못하는 엄마의 절실한 마음이 와 닿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 엄마로서 육아가 얼마나 힘든 지 잘 아는데, 정말 힘들지만 그 순간이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이고, 죽은 귀신 엄마 역할을 맡아보니 아이를 만지고, 말을 걸 수 있고, 눈빛을 마주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딸바보 엄마'로서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이바이,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와 딸아이(조서우)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 나의 귀신님’과 ‘내일 그대와’ 등으로 폭넓은 공감대를 샀던 유제원 감독과 ‘고백부부’로 사랑받았던 권혜주 작가가 뭉쳐 유쾌한 웃음 속에 진한 공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극중 김태희는 5년 전 아이(조서우)와 남편(조강화)만 남겨두고 세상을 마감한 엄마 귀신 차유리로 분한다. 차유리는 슬픈 사연과 달리 밝고 낙천적인 성격 덕에 귀신 세계에 완벽 적응한 캐릭터로 저승이 아닌 이승에서 49일 동안 심판을 받게 된다.

‘하이바이,마마!’는 오는 22일 밤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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