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 신작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이하 샹치) 연출을 맡은 데스틴 크리튼 감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16일(현지시간) 데스틴 감독은 자신의 SNS에 "지난주 금요일 나는 코로나19 감염 테스트를 받았다. 나는 잠재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과 가까이 일했고, 집에 새로 태어난 아이가 있어서 가능한 안전해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과 떨어져 자가 격리를 하던 시간에 "전 세계 사람들이 우리가 얼마나 연결돼 있고, 얼마나 취약하고, 살아남기 위해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깨닫기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함께 올라갈 산이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다고 생각하든 자신보다 더 취약한 사람들에 대한 안전을 걱정해라. 증상이 없다고 보균자(carrier)가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데스틴 감독은 "희망을 품고 겸손을 유지하고 제발 집에 머물러라. 사회적 거리두기는 당신 자신과 가족 그리고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위한 사랑의 행위"라고 덧붙였다.
앞서 데스틴 감독의 코로나19 검사로 인해 그가 이끌던 '샹치' 1팀의 촬영이 잠시 중단된 바 있다. 데스틴 감독은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가 최근 아이의 아빠가 됐기 때문에 의사의 권고에 따라 자가 격리를 했다.
'샹치'는 쿵푸 슈퍼 히어로 샹치를 주인공으로 한 마블 영화로 무술을 사용하는 아시아 캐릭터가 등장한다. 시무 리우, 아콰피나, 양조위 등이 출연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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