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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더 크게 망했었다"...'골목식당' 백종원의 경험담

2020.05.13 오전 11:25
'골목식당' 백종원이 자신을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건넨다.

13일 방송을 앞둔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3번째 골목 수원 정자동 골목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백종원에게 "기분 나쁜 맛"이라는 혹평을 들었던 떡튀순집의 주방점검 결과가 공개된다. 백종원은 냉장고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커다란 얼음덩어리가 생긴 상태를 지적했다.

이어 주방을 둘러본 백종원은 연신 "이게 말이나 되냐"라며 심각한 상황에 표정이 굳어졌다. 군포 역전시장의 막창집을 뛰어넘는다는 백종원의 평가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고모와 조카의 메뉴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오리주물럭집에는 MC 김성주가 깜짝 등장했다. 김성주는 지난 촬영 당시, 백종원 앞에서 잔뜩 긴장한 채 의견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던 두 사람의 중재자 역할을 수행했다. 백종원 역시 메뉴 선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경험담을 토대로 팁을 안내했다.

2개의 주방 때문에 손님이 한 테이블만 있어도 버거워하던 쫄라김집은 늘어난 손님 때문에 완전히 지쳐 의욕마저 없어 보이는 사장의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과 과거 장사 이야기를 하던 사장은 돌연 눈물을 보였다. 과거의 아픈 기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본 백종원은 "눈물도 다 된 다음 흘려야 된다"라면서도 "나는 더 크게 망했었다"며 자신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그를 위로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1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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