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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②] 이무생 "삶과 인생 이야기하는 배우 되고 싶다"

2020.05.28 오후 04:00


반말인터뷰 이무생 편은 위 링크를 통해 YTN Star 유튜브 공식계정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내가 출연한 작품을 보며 '삶이 그렇지' '인생이 그렇지'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이무생이 향후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에서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윤기 역을 맡은 배우 이무생이 YTN Star [반말인터뷰]를 찾았다.

지난 16일 종영한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비지상파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인 28.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드라마계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이무생은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윤기 역을 맡아 지선우 역의 김희애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혼 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산으로 온 김윤기는 같은 병원에서 지선우를 지켜보면서, 동병상련의 감정과 함께 호감을 느끼고 그의 조력자 역할을 한다.



2006년 영화 '방과 후 옥상'으로 데뷔한 이무생은 꾸준하고도 묵묵히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가고 있다. MBC '봄밤' 속 가정 폭력 남편 남시훈 역부터 tvN '지정생존자' 속 탈북민 출신 대변인 김남욱 역까지, 선 악을 오가는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호평받았다. 특히 그는 '부부의 세계'에서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면서 '배우 이무생의 재발견'이라는 극찬을 끌어냈다.

"배우라면 계속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 칭찬에 정말 감사하면서도, 때로는 따끔한 질책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 나 좋자고 하는 연기인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신다는 것 자체가 사실 덤이고 감동이지."



올해로 41세. 불혹에 전성기를 맞이한 이무생은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이 더 많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번 작품으로 어른 멜로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라고 하면서도 "어떤 역할이든 새로 프린트 할 수 있는, 하얀 A4용지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목표도 함께 드러냈다.

"무엇이든 새로 프린트할 수 있는 A4 용지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 삶과 인생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배우를 꿈꾸지. 내가 출연한 작품을 보고 '사람이 그렇지' '인생이 그렇지'라 추임새가 나온다면 그것만으로 난 만족해."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 YTN Star 이준혁 PD (xellos9541@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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