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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한예슬, 연애가 이렇게 무서운 거였나요

2021.05.26 오전 10:24
호사다마(好事多魔)라더니. 배우 한예슬이 딱 그런 상황이다. 10살 연하의 남자친구를 공개하며 대중의 축하를 받은 지 불과 며칠 만에 ‘버닝썬 여배우’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쓰게 된 것.

한예슬은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남성과 함께 한 사진을 공개하며 “제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YTN Star는 해당 남성이 1991년생의 연극배우 출신으로 한예슬과의 나이 차이는 10살, 두 사람이 약 1년간 좋은 만남을 가져왔음을 단독으로 보도한 바 있다.

이후 한예슬은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현장을 종종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공연히 공개 연애 의사가 있음을 밝혀온 만큼 당당한 한예슬의 태도에 대중 역시 아낌 없는 축하를 보냈다.




그러나 이 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한예슬의 열애에 대한 이슈를 다루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가세연’ 측은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 하겠다”면서 영화 ‘비스티 보이즈’ 포스터를 화면에 띄웠다. 이 작품은 남자 호스트들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화류계 출신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후 “한예슬이 남자친구의 얼굴을 공개한 것이 실수다. 내게 (한예슬의 남자친구에게) ‘공사를 당했다’는 제보다 쏟아지고 있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한예슬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복했다. ‘가세연’ 측의 의혹 제기를 두고 ‘소설’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남자친구를 옹호했다.

이 가운데 한예슬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해당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그는 “진짜 아니라는데 나한테 왜 그러는 것이냐. 20년 동안 쌓아온 커리어와 이미지가 이런 방송들로 인해 타격을 받으면 손해배상을 해주느냐”며 “내가 배우 생활을 하면서 이런 일을 얼마나 겪었겠느냐. 가십, 지라시 등 많았지만 내 직업이니까 매번 넘어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날 완전히 죽이려고 작정한 것 같다. 내 남자친구에게 미안하다. 연예인 여자 친구를 만나서 이런 일까지 겪게 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가세연’의 공세는 한예슬 남자친구의 지난 이력에 그치지 않고 한예슬 본인도 겨냥했다. 한예슬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클럽 버닝썬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제기였다. ‘버닝썬에서 마약을 했다는 여배우 H양은 한예슬’이라고 폭로를 이어간 것.

결국 한예슬은 ‘가세연’ 측의 연이은 의혹 제기에 억울함을 토로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

이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YTN Star에 “한예슬 역시 유튜브로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감도를 올렸다. 그리고 그 덕에 광고계에서도 한예슬의 몸값이 굉장히 올라가 있다”며 “그런 한예슬이 정작 다른 유튜브 채널로 인해 위기에 빠진 점이 아이러니 하다. 소속사 이적을 마치고 새 작품 출연도 앞둔 상황에서 한예슬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관리할지가 급선무”라고 우려를 내비쳤다.

YTN Star 곽현수 기자(abroad@ytnplus.co.kr)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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