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브로(bro)2’의 시작을 앞두고 이전 시즌에서 큰 웃음을 선물했던 박용택, 전태풍, 조준호의 활약을 다시 짚어봤다.
8월 23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앞둔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는 운동밖에 몰랐던 남자 스포츠 선수들이 두 번째 하프타임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을 위해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출연하는 박용택, 전태풍, 조준호 세 브로들의 활약상을 모아봤다.
먼저 브로들은 은퇴 이후 처음으로 노는 법을 배우며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은퇴한 이후 딸과 놀이공원 데이트를 하게 된 박용택은 그간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달리 아빠로서 스윗함을 보여주는가 하면 놀이기구를 탈 땐 두려움에 절규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야구 허당 심수창과의 합동 경기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며 심수창을 향해 분노를 터트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태풍은 KBL 레전드의 상남자 이미지와는 달리 번지점프대 위에서 울상을 짓고 닭장 안을 활보하는 닭을 보며 “무섭다”는 속마음을 내뱉는 등 ‘노는브로’ 공식 겁쟁이로 자리매김하며 반전을 선사했다. 그는 은퇴 이후 집안일을 비롯한 육아에 전념하며 ‘스윗풍’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은 바, 떠오르는 결혼 장려남으로 등극했다.
조준호는 출연하는 게스트마다 찰떡같은 케미를 선보이며 브로들의 분위기 메이커로 맹활약했다. 특히 전태풍과의 티키타카부터 ‘배구계 꽃미남 루키’ 임성진과의 브로맨스까지 연령을 불문하고 특유의 발랄한 매력으로 모두를 사로잡기도 했다.
이어 동대문 의류 포장 알바를 처음 경험한 그는 이전까지 체육관에서 보여주던 호랑이 관장님과는 다르게 시종일관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브로들의 진솔한 이야기 역시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KBO 최대 안타를 기록하며 레전드로 불렸던 박용택은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가 공황장애 때문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은퇴 후 “압박에서 벗어나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대한민국으로 귀화한지 10년이 넘은 전태풍은 한국에서 겪었던 인종차별에 대해 털어놓으며 귀화선수로서의 고충을 이야기했다. 자녀들이 자신과 같은 문제로 상처를 받을 것이 걱정되어 같은 귀화 선수였던 김민수에게 고민 상담을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런던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였던 조준호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유도장 경영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을 보내기도 했다.
[사진제공=티캐스트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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