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가 그간의 일들을 사과하며 오열했다.
리지는 14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리지는 "너무 실망시켜서 미안하다. 정말 죄송하다. 글로 쓰고 싶었는데 글로 써봤자 안 될 것 같았다"며 "나는 사실 이제 인생이 끝났다"고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줄곧 소리내어 울며 "기사님께서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그렇게 기사가 (났다)"라며 "사람을 너무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 쯤은 힘들 때가 있지 않냐. 지금 이 상황이 나는 거의... 내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고 전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아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기사를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 6월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리지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 조사에서 택시 기사가 당시 사고로 다친 사실이 확인되면서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도 추가됐다.
사고 당시 리지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으며 택시기사도 승객 없이 혼자 운전하고 있었다.
한편, 리지는 2010년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해 나나, 레이나와 함께 유닛 오렌지 캬라멜로 활동했다. 현재는 애프터스쿨을 나와 박수아라는 예명으로 배우 활동 중이다.
[사진=리지 SNS/오센]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