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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오징어 게임’ 글로벌 광풍 속 아쉬운 오역 논란… 넷플릭스 "방법 논의 중"

2021.10.06 오전 10:37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K-드라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에 오역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측이 정정 계획을 전했다.

4일(현지시간) BBC는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미국의 코미디언 영미 마이어를 인용해 오징어게임의 잘못된 자막이 영어권 시청자들에게 작품의 의미를 잘못 전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미는 트위터를 통해 “각본은 너무 좋은데 영어 자막은 그 의미를 전혀 담아내지 못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극중 한미녀(김주령)가 사용한 비속어의 상당 부분이 영어 자막에서는 정제됐으며, 한미녀가 진행요원을 향해 "뭘 봐"라고 말하는 장면이 영어 자막에는 "저리가(go away)"라고 적혀 있었다면서 이같은 오역이 극 전반에 걸쳐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그의 주장처럼 극중 한미녀가 “내가 공부를 안 해서 그렇지 머리는 장난 아니라니까”라는 대사는 ‘천재는 아니지만 할 수 있다(I’m not a genius, but I still got it worked out)’로 오역됐으며, '오빠'라는 대사는 '올드 맨'(old man)으로 '아주머니'는 '할머니'(grandma)로 오역되기도 했다.

이 같은 지적이 제기되자 넷플릭스 측은 “한국어 대사의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 중”이라며 “회원들에게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영문 자막에 대한 의견을 유심히 경청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걸고 펼쳐지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가 지원하는 83개국 전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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