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술래 영희, 올림픽공원에 전시… 3개월 동안 시민 만난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야외 88잔디마당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술래 로봇 영희가 등장했다.

25일 넷플릭스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올림픽공원에 영희 모형물이 전시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사진 속 영희 모형물은 ‘오징어 게임’ 촬영에 실제 사용됐던 것은 아니나, 이번 전시를 위해 똑같은 모습으로 제작됐으며 크기는 약 4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형물은 ‘오징어 게임’ OST와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음성도 나온다.

올림픽공원을 관리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이 모형물은 앞으로 3개월간 올림픽공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11월 중순까지 현 위치에서 전시한 뒤 공원 내에서 장소를 옮겨 내년 1월 23일까지 전시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넷플릭스 측에서 전 세계적 관심사가 된 ‘오징어게임’의 홍보 효과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공단 측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해당 모형물을 무상으로 대관했으며, 올림픽공원 역시 무상으로 장소를 제공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 국가에서 1위에 오르며 전에 없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은 파격적인 소재와 참신한 연출을 앞세워 전 세계에서 1억 가구의 시청을 이끌어내며 넷플릭스 최고 흥행 작품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