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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만 4명…” 토니안, 아픈 가족사 속 결혼이 두려운 이유 고백

2021.10.30 오전 11:01
그룹 H.O.T. 멤버 토니안이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된 이유와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토니안이 출연했다. 그는 “20대 초반에는 연인에게 집착했었다. 그런데 그런 부분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떠나가더라. 그 계기로 사랑에 대해선 조금 냉정해졌다”고 했다.

이날 토니안은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한다. 결혼을 하면 함께 인생을 마무리하는 건데, 좋은 남자와 좋은 아빠가 되지 못하면 내가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는 거 아니냐”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님의 결혼 생활이 어린 시절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토니안은 "맞다. 저는 6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토니안은 "어떻게 헤어졌는지는 기억을 잘 못하지만, 저는 이혼을 한다고 했을 때 오히려 좋았다. 부모님이 싸우는게 너무 싫어서 헤어진다고 했을 때 오히려 반가웠다"고 털어놨다.

토니안은 초등학교 때까지 어머니와 살다가, 사정이 안 좋아져 아버지와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이후 아버지의 이혼과 재혼이 반복됐다고 한다. 그는 "제가 어머니가 네 분이 계신다"며 "이혼 후 아버님의 재혼으로 낳아주신 어머니 외에 3명이 더 있다. 그렇게 청소년 시절을 겪으며 '나 또한 아버지처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가 "이혼에 대한 상황을 아버지가 설명을 해줬냐"고 묻자, 토니안은 "그냥 받아들이기만 했다. 새 어머니에게 바로 '어머니'라고 불러야 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아버지처럼 될까봐 두려워하는 토니안에게 오은영은 “토니안은 아버지와 다른 사람이다. 인생의 경험과 경로가 다르다. 그래서 도달하는 지점도 다를 거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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