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필이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의 투표 독려 전화에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16일 김필은 자신의 SNS에 "제발 전화 그만해주세요. 후보님"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번호는 '대통령 예비후보 허경영 사무소'의 번호 중 하나로 추정된다.
전화 내용은 “안녕하십니까. 허경영 대통령 후보입니다. 코로나로 얼마나 힘드십니까. 대한민국 미래를 바꾸기 위한 첫걸음은 용기 있는 투표입니다. 허경영 대통령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멘트의 허 후보 녹음 음성이다.
앞서 작년 말, 허 후보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개인 전화번호를 알 필요는 없다. 합법적이고 전문적으로 하는 데에 용역을 줬다. 번호 1번부터 9번까지 컴퓨터로 만들어서 자동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하면 허 후보 측이 계약한 용역 업체가 임의로 전화번호를 추출해 무작위로 전화를 걸었다는 것이다.
‘무작위로 걸려오는 전화로 인해, 항의 전화는 안 오냐’고 묻자 허 후보는 “(항의 전화는) 거의 없다. 내 번호는 행운이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역 비용’에 대해선 “억 단위가 넘는다”면서도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사진=김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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