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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박군♥한영 신혼집 공개…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2022.06.20 오전 10:00
'미운 우리 새끼'가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2049 타깃 시청률 5.8%로, 일요 1위는 물론 드라마 포함 주간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가구 시청률은 17.5%를 기록했는데, 이는 2049 및 가구 시청률 모두 올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수치이다. 특히 이날 허경환이 미우새에 들어오고 싶은 속마음을 밝히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20.6%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홍현희 씨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임신 8개월차 홍현희 씨는 "남편 제이쓴이 밤하늘을 보는 데 별똥별이 떨어졌다더라. 그걸 바라보면서 임신했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었는데, 바로 임신이 된 것"이라며 태명을 '똥별이'로 지은 사연을 밝혔다. 그는 "입덧이라는 걸 처음 경험했을 때 너무 힘들더라. 세상 모든 어머님들을 존경하게 됐다. 똥별이를 임신하고 '미우새'도 오고 벌써 효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기가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냐"고 묻자 홍현희 씨는 "제왕절개할지 자연분만할지 아직 판단이 안 섰다. 제이쓴 씨가 골격이 크지 않냐. 나올 때 광대가 걸릴 수가 있다더라. 그래서 얼굴형은 저를 닮았으면 좋겠다. 저희 엄마는 딸도 아들도 제이쓴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내 자식인데 나를 닮을까 봐 초조해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신동엽 씨는 "남편 제이쓴이 비, 연정훈과 함께 연예계 3대 도둑으로 불린다. 비와 연정훈이 김태희와 한가인을 뺏어간 도둑이라면 제이쓴은 홍현희를 데려간 의적"이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홍현희 씨는 "신혼 초에 많이 싸웠다. 구옥을 개조했는데, 문고리가 늦게 도착해서 방문마다 문고리가 없었다. 저는 장난기가 많으니까 욕실 문고리 구멍으로 남편 샤워하는 걸 지켜봤는데, 남편이 씻다가 저랑 눈이 딱 마주쳤다. 저는 '잘 구경하고 갑니다'라고 장난을 쳤는데, 남편은 너무 치욕스럽다며 짐 싸서 나갈 뻔 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20.6% 최고의 1분 주인공은 허경환 씨가 차지했다. 허경환 씨는 탁재훈 씨, 이상민 씨, 김준호 씨, 김희철 씨를 집에 초대해 '미우새' 입단 제안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허경환 씨는 "최근 열애 중인 김준호를 '미우새'에서 퇴출해야 한다"며 "개그맨이 자리는 개그맨이 메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허경환 씨는 "사실 나는 일어서는 순간 '미우새'다. 프로필 키가 170cm인데, 원래 키 는 167cm"라며 숨겨왔던 실제 키를 공개하며 어필했다. 또 "김종국보다 더 짠돌이"라며 휴지 대신 빨아 쓰는 행주를 사용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여기에 그는 "회사에서 횡령 사건이 있어서 당시 결혼 적령기에 빚이 30억 있었다"고 고백했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이상민 씨가 "2005년에 난 빚이 70억이었다"고 말해 상황을 정리했다.

탁재훈 씨가 김준호 씨에게 "조랑이야, 우리야, 네가 선택해라"라고 하자, 김준호 씨는 "헤어지겠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김준호 씨는 "너희와 헤어지겠다"며 흔들리지 않는 사랑꾼임을 입증했다.

이밖에 박군 씨와 한영 씨의 신혼집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신혼 집을 방문한 임원희 씨, 이상민 씨, 최진혁 씨는 박군 씨의 화이트색 신혼집 인테리어를 둘러보며 부러워했다. 이어 생각지도 못했던 한영 씨의 친구들이 방문하자 임원희 씨와 이상민 씨는 긴장해서 몸둘 바를 몰라했다. 특히 이상민 씨와 임원희 씨가 서로 견제하는 가운데 한영 씨 친구들의 관심은 최진혁 씨에게 쏠렸다. 최진혁 씨를 향한 관심을 막기 위해 이상민 씨는 요리를 시도하는가 하면 임원희 씨는 노래까지 불렀다.

마지막에 동전으로 진실게임도 했는데, "이 중에 전화번호를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질문에 4명이 "예스(yes)"라고 답을 해 설렘주의보가 발동됐다. 특히 임원희 씨는 본인 질문이 나오자 터질 것 같은 심장에 동전 공개 실수를 하는 등 시종일관 설레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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