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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작은 아씨들’ 정서경 작가 “월남전 왜곡 논란… 시청자 반응 세심히 살필 것”

2022.10.18 오전 08:00
정서경 작가 ⓒCJ ENM
tvN ‘작은 아씨들’의 정서경 작가가 작품 속 월남전 왜곡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17일 오전 YTN star는 지난 9일 종영한 ‘작은 아씨들’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작은 아씨들’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 수많은 히트작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가 ‘마더’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드라마. 작품은 마지막 회에서 최고 시청률 11.1%를 기록하고 넷플릭스 TV 부문에서는 세계 랭킹 8위를 차지하는 등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처럼 드라마가 글로벌한 관심을 받았지만, 베트남 현지에서는 방영이 중단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작품 속에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군인이자 원기선 장군(이도엽)이 "한국 군인은 베트콩 병사 20명을 죽일 수 있다. 어떤 군인은 10명까지 죽였다" "한국 군인은 베트남 전쟁 영웅이다"라고 발언 한 것이 문제가 되며 베트남 방송전자정보국이 방영 금지 요청을 했기 때문.

이에 ‘작은 아씨들’은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퇴출당했고,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논란을 빚어 죄송할 따름이다. 향후 콘텐츠 제작에 사회·문화적 감수성을 고려해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이날 정서경 작가는 해당 사건에 대해 “작품 속 돈의 기원을 설명하는데 처음 시작으로 베트남 전쟁을 생각했다. 우리나라가 베트남전에서 외화 도입을 하며 경제 부흥을 시작한 것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었다 그런 맥락에서 다루다 보니 전쟁에 대한 현지 관점에 대해서는 부족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베트남전에 대한 사실관계를 다루거나 정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베트남 반응에 대해 크게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럴 수 있는 반응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글로벌 시장에서 드라마 집필하며 시청자 반응에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향후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김고은 씨, 남지현 씨, 박지후 씨, 위하준 씨, 엄지원 씨, 엄기준 씨 등이 열연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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