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인어공주'에 이어 '미녀와 야수'의 여자 주인공 벨 역에 흑인 가수를 캐스팅했다.
지난 7일 세계적인 R&B 가수 허(H.E.R.)는 자신의 SNS에 '미녀와 야수' 포스터를 공개해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해당 포스터에는 '미녀와 야수'의 주인공인 벨로 변신한 허의 모습이 담겨있다. 기존에 노란색 드레스를 입고 있는 벨과 달리, 허는 노란색 수트 차림으로 당당한 자태를 드러냈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녀와 야수' 3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방송으로 오는 15일 미국 ABC에서 공개된다. 디즈니의 OTT인 디즈니 플러스에서는 16일에 스트리밍 된다.
2017년 3월 디즈니는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 주연으로 '미녀와 야수' 실사 영화를 제작한 바 있다.
앞서 디즈니는 실사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으로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했다. 일각에서는 흑인 배우 캐스팅을 환영했지만, 반대쪽에선 원작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우려했다.
[사진=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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