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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로코의 탈을 쓴 힐링드"…김옥빈X유태오 '연애대전'만의 차별점(종합)

2023.02.08 오후 12:01
배우 김옥빈 씨와 유태오 씨가 극과 극 남녀의 이야기로 밸런타인데이 시즌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로맨틱 코미디로 만났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이야기로 힐링을 선사할 전망. 더불어 김옥빈 씨의 새로운 모습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의 제작발표회가 오늘(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연애대전'의 연출을 맡은 김정권 감독과 배우 김옥빈 씨, 유태오 씨, 김지훈 씨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영화 '바보', '동감'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정권 감독과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올드미스 다이어리'로 세대를 불문하는 공감을 자아낸 최수영 작가가 만나 매콤·달콤·새콤한 매력의 상극 로맨스를 그린다.

배우들은 재미있는 스토리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김지훈 씨는 "기존 로코에 나오는 클리셰를 모두 깬 스토리였다. 새롭고 신선한 설정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보통 캔디나 신데렐라 스토리 등 뻔하지만 재미있는 여주인공이 많은데, '연애대전' 속 여미란은 누구보다 능동적이고 진취적이고 강하다. 그 어떤 로코 장르의 다른 주인공들보다 전투력이 강하고, 그래서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했다.

여주인공 여미란 역으로 나서는 김옥빈 씨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고민이나 스트레스 없이 웃으며 대본을 읽은 적은 처음이었다. 또 작가님이 제 머릿속에 들어왔다 나가셨나 싶을 정도로 캐릭터가 저와 닮은 구석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연애대전'은 김옥빈 씨에게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 도전이기도 하다. 그는 "이제 좀 다른 장르를 해보고 싶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본을 읽고 새로운 도전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가진 필모그래피 중에서 가장 밝은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옥빈 씨의 주특기인 액션도 가미됐다. 그가 맡은 여미란이 남자를 병적으로 싫어하고 보고받기 싫어해 모든 액션을 연마했고 모든 운동에 능한 캐릭터이기 때문. 다만 코믹 액션의 느낌이 강해 이전 작품들 속 액션과 결이 다른 액션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옥빈 씨는 "코믹 액션은 연출 방식이 다르더라. 새롭게 배워야 했다. 과장된 앵글과 경쾌한 감각의 편집 스타일이 필요했고, 연기할 때도 리얼함과 멋있음보다는 엉성하더라도 경쾌한 센스를 유지하는게 중요했다. 그래서 현장에서 연출하실 때 저렇게도 연출할 수 있구나 싶어 신기했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극중에서 깜찍한 댄스도 선보일 예정. 김옥빈 씨는 "두 곡을 연습했는데 진짜 연습 많이 했다. 촬영 전날 동생에게 찍으라고 하고 추기도 했고, 2주 동안 안무도 짜고 대사랑 속마음도 있어서 연습하면서 만들었다"며 "제가 생각해도 잘 춘것 같다"고 자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유태오 씨는 극중 대한민국 톱배우 남강호 역을 맡아 여심을 저격한다. 김정권 감독은 유태오 씨에 대해 "톱배우 역할로 나오는데 잘 생겨야 했다. 유태오 씨는 지구상에서 가장 잘생긴 배우고, 배우 중에서도 배우 같은 분이라 모시게 됐다. 소년미에 개구쟁이 같은 매력도 있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유태오 씨는 "뻔한 것 같은데 뻔하지 않다. 그런 요소가 각 에피소드마다 있다"고, 김옥빈 씨는 "로코의 탈을 썼지만 존중과 이해에 대한 힐링드라마다. 또 대사가 좋은 드라마라 보시는 분들께서 많이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김지훈 씨는 "액션, 코미디, 멜로 등 다양한 요소가 세련되게 버무려져 있어서 1편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끝까지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애대전'은 넷플릭스를 통해 2월 10일 공개된다.

[사진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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