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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범죄도시3' 강윤 "히로시 캐릭터, 게임에서 착안…기괴한 움직임 표현"①

2023.06.24 오전 08:00
이 정도 기세라면 쌍천만 기록도 문제없을 듯하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21일 만에 900만 고지를 달성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쓰며 흥행하고 있어 출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편들과 비교했을 때 '범죄도시3'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이라면 여러 명의 빌런들이 등장한다는 점. 이 중 초반부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한 '히로시' 역의 강윤 씨는 '범죄도시3'의 최대 수혜자 중 한 명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강력한 눈도장을 찍었다.

YTN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사옥에서 강윤(본명 김진우·35) 씨를 만났다. '범죄도시3' 단체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그는 스크린 속 '히로시'를 떠올리게 하는 장발만 그대로일 뿐 모든 것이 스크린 속 모습과 180도 달랐다.

한 시간 반여 진행된 인터뷰 내내 깍듯한 태도와 상냥한 말투, 때로는 엉뚱 쾌활한 모습으로 주변을 환하게 만든 그가 스크린에서는 대체 어떻게 그토록 퇴폐적인 캐릭터를 구축할 수 있는지 궁금증이 더욱 커질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히로시 연기를 부탁하자 이내 공기의 흐름을 바꿔놓는 느낌이 들 정도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압도하고, 캐릭터를 준비한 과정에 대해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에서 작품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각종 게임 매니아…히로시 캐릭터, 게임에서 영감 받아"

강윤 씨가 연기한 '히로시'는 한국에 마약을 유통하는 재일교포 야쿠자다. 형사들이 자택을 급습했을 때, 쇼파에 널브러져 있다 대치하는 장면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온몸을 도배한 문신은 위협감을 자아냈다. 쉽지 않은 캐릭터를 어떻게 완성했냐는 말에 게임에서 착안했다는 이색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제가 게임을 정말 좋아해요. 200개 정도를 클리어했어요. 히로시는 게임에서 착안한 부분이 많아요. 프롬 게임, 특히 '블러드 본' 같은 걸 보면 움직임이 굉장히 기괴한데, 이런 모습들이 영화에 실사로 표현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고, 액션팀에게 말씀드렸을 때 좋아해 주셨어요. 캐릭터에 잘 녹여주신 것 같아요."

형사들에게 검거될 때의 히로시는 상의 탈의 상태에서 온몸에 문신을 덮고 표현해 내야 하는 캐릭터였다. 약에 취해있는 캐릭터인 만큼 스산한 분위기를 풍겨야 했고, 적당히 마른 체형도 표현해 내야 했다. 이를 위해 캐릭터 준비 과정에서 식단과 운동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했고, 체지방을 3%대로 만들었다.

"운동을 좋아하진 않지만 꾸준히는 하는데, 그 정도로 쭉쭉 내려가는지는 몰랐어요. 단지 너무나도 간절한 기회였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자는 마음이었어요. 최대한 근육의 결을 살려서 타투들이 돋보이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거죠. 촬영할 때 체지방이 3%였고 10% 내외로 유지하고 있어요."


[사진·영상 = YTN 콘텐츠기획팀 심관흠 기자]

[Y터뷰] '범죄도시3' 강윤 "외전 불러준다면 무조건 참여…히로시 쌍둥이로라도"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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