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같은 앨범이 나왔습니다." 그룹 오메가엑스가 혼란스러웠던 전 소속사와의 분쟁을 딛고 1년 5개월 만에 돌아왔다.
오메가엑스 세 번째 미니앨범 '이프 유 노, 유 노(if you know, you know, 이하 'iykyk')'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오늘(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 진행됐다.
'iykyk'는 무분별한 미디어 속 시선과 잣대에서 벗어나 소소하고 분명한 행복을 향한 소망이 담긴 앨범이다. 타이틀곡 '정크 푸드(JUNK FOOD)'를 포함해 '라우더(LOUDER)' '터치(TOUCH)' '헤이(HEY)!' '아일랜드(ISLAND)' 등이 수록됐다.
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만큼, 오메가엑스는 이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예찬 씨는 "오메가엑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던 만큼, 이번 앨범이 기적 같이 느껴진다"고 밝혔고, 젠 씨는 "오메가엑스의 또 다른 시작이다.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을테니 우리의 앞길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들은 분쟁 속 불안한 와중에도 음악 작업, 춤 연습 등에 몰두했다고 밝혔다. 재한 씨는 지난 시간에 대해 "우리끼리 믿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래서 곡 작업하는 데 집중했고, 우리끼리 더 끈끈해졌다"고 말했다.
'iykyk'는 오메가엑스가 분쟁 중에도 음악 작업을 포기하지 않았던 덕분에 탄생한 앨범이다. 모든 트랙에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작사, 작곡, 편곡 등으로 다양하게 참여했다. 재한 씨는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알리고 싶은 이야기들을 (음악을 통해) 알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우리의 음악은 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겼기 때문에 더욱 진정성 있고 특별하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혁 씨는 "앞으로 여러 콘텐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미주 투어, 남미 투어가 예정돼있고, 돌아오면 국내 팬들에게도 콘서트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11월 깜짝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해 이목을 끌었다. 이후 오메가엑스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독자적 활동의 길이 열렸고, 지난 5월 양 측은 상호 합의 하에 결별했다.
오메가엑스는 2개월 만인 지난 7월 현 소속사(아이피큐)와 새롭게 전속계약을 맺고 완전체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템퍼링을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오메가엑스 멤버들, 그리고 이들과 오랫동안 함께 했던 매니저 모두 템퍼링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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