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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날 규정하고 싶지 않아"…NCT 텐, 올라운더 솔로로 당찬 데뷔

2024.02.13 오후 03:12
그룹 NCT의 멤버 텐 씨가 솔로로 나섰다. 그간 NCT U, 웨이션브이(WayV) 등을 통해 다양한 팀 활동을 보여줬던 그는 '올라운더'로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이를 첫 솔로 앨범에 내세웠다.

텐 씨의 첫 미니 앨범 '텐(TE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오늘(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텐 씨는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처음으로 혼자 해야 되다 보니 떨리고 부담도 많이 됐지만,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 등 앨범을 준비하면서 재밌었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이름을 제목으로 내세운 텐 씨의 첫 솔로 앨범은 타이틀곡 '나이트워커(Nightwalker)'를 포함해 '워터(Water)' '데인저러스(Dangerous)' '온 텐(ON TEN)' '섀도(Shadow)' '라이 위드 유(Lie With You)' 등 총 6곡으로 구성됐다. 전곡의 가사는 모두 영어로 쓰였다.

타이틀곡 '나이트워커'는 리드미컬하고 중독성 있는 비트감과 오묘한 분위기의 베이스,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팝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거부할 수 없는 존재에게 이끌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 솔로 앨범은 텐 씨가 오랜 시간 준비해온 프로젝트다. 그는 "1년 정도는 레퍼런스들만 살펴보다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텐 씨는 "단체 활동할 때는 곡을 어떻게 해석할지, 어떻게 해야 나와 어울릴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이번 솔로 활동을 준비하면서는 내가 어떤 걸 하고 싶은지 고민했다"며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인지 아직 분명하지 않으니까, 이번 기회에 나를 찾아보자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이번 앨범에 정의 내린 스스로의 모습은 '올라운더'다. 이에 수록된 6곡 모두 장르도 다르다. 텐 씨는 "다양한 매력, 재능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나는 달라질 텐데, 특정한 모습으로 나를 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데뷔 8년차인 그는 "그간 많은 경험을 얻었고, 덕분에 많이 성장한 거 같다. 춤만 좋아했던 어린아이였는데, 지금은 더 깊어졌다"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확신을 내비쳤다.



솔로 앨범 발매뿐만 아니라, 최근 MBC '복면가왕'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로 활동에 본격 돌입한 텐 씨는 오는 16~17일 양일간 팬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이를 시작으로 3월부터 방콕, 홍콩, 자카르타 등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끝으로 텐 씨는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모든 작품에 아쉬움이 있다. 완벽한 걸 원하지만, 완벽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하나하나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겸손한 각오를 전했다.

텐 씨의 첫 미니 앨범 '텐'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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