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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석 “어도어, 뒤에서 회유 말고 사과하라" 법적 대응 예고

2024.09.09 오전 09:20
사진=OSEN
그룹 뉴진스의 ‘디토’, ‘ETA’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어도어를 향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신 감독은 오늘(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어도어를 향해 사과를 요구하는 취지의 장문 글을 게시했다.

신 감독은 “제가 녹취와 메일 가지고 있으니까 거짓말 좀 그만하세요. 그리고 어도어 입장문에서 저는 허위 사실 유포자인데, 왜 뒤로는 연락해서 회유하려고 안간힘을 쓰시는 겁니까”라며 “저희가 갑질 당한 지 좀 오래돼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다른 업계에서 일하는 저희에게 이 정도인데 엔터 업계에 종사하는 작업자들에겐 어느 정도일지 가늠도 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문제가 된 반희수 유튜브 채널의 소유권이 돌고래유괴단에 있다며 “처음부터 아무 대가 없이 팬들을 위하고자 만든 채널인데, 분쟁 속에서 영구적으로 삭제될까 불안해하는 팬들의 모습을 더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채널의 소유권을 어도어에 이전하려고 합니다. 다만, 절대 보존 조건입니다. 채널의 그 무엇도 삭제, 수정, 추가하지 않은 절대 보존의 원칙을 가지고 운영돼야 합니다”라고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이 가운데 신 감독은 어도어에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협력사를 존중하지 않은 과격한 시정 요구에 대한 사과, 기존 합의를 무시하고 저작권 침해 운운한 것에 대한 사과, 입장문을 통한 돌고래유괴단 및 신우석 대표 비난에 대한 사과” 등을 언급하면서 “저희가 바라는 것은 어도어가 잘못을 인정하고, 혼란스러울 팬들을 위해 이 상황을 해결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니까 비겁하게 쓸데없는 말 덧붙이지 마시고 딱 사과만 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후 신 감독은 “만약 사과가 없으시다면, 저는 반희수 채널을 팬들에게 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기존 합의에 대한 증거를 들고 어도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습니다”라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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