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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벌'은 조인성, '막걸리 한잔'은 영탁이 일냈다..가수 강진 역주행 히트곡 스토리

2024.11.28 오후 05:03



가수 강진이 자신의 대표곡 '땡벌'과 '막걸리 한잔'이 히트하게 된 이야기를 풀어내 화제다.

강진은 28일 YTN라디오 (FM 94.5 MHz, 평일 오후 1시15분~15시)에 출연해 2001년 발표했던 자신의 대표 곡 '땡벌'이 2005년에야 떴던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배우 조인성이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불러 화제가 됐던 '땡벌'은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행가로 등극해 강진에게 가수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되어줬다.

강진은 '비열한 거리'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사람들이 나한테 한번 가서 보라고 해서 영화를 봤다. 노래하는 장면에서 사람들이 웅성웅성했다. '저게 무슨 노래냐, 노래 재미있다'라고. 그래서 됐다! 속으로 생각했다"며 그 이후 섭외와 스케줄이 물밀듯이 들어와 자신의 가수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또, 평생 술을 입에 대지 않던 자신에게 "'막걸리 한잔'이라는 노래가 왔길래, 제목만 딱 보고 이건 나하고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몇 년 후 가수 영탁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불러 더 화제가 된 뒤 자신의 원곡이 사랑받은 후일담도 밝혔다.

가수 양지은도 이후 '붓' 이라는 강진의 곡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불렀고, "강진 노래를 부르면 잘 된다라는 소문이 있어서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후배들이 이 노래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생각에 더 열심히 곡을 만들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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