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진이 인터뷰 당일 일정을 취소했다.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윤석렬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여파로 보인다.
오늘(4일)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의 홍보사는 취재진에 "이날 예정된 서현진 배우 인터뷰는 취소됐다. 변경 일정은 추후 안내 드릴 예정이며, 공유, 정윤하 배우 인터뷰 진행 여부 역시 재공지 드리겠다"라고 알렸다.
당초 서현진은 이날 오전부터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공개 기념 인터뷰 자리를 갖고 기자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홍보사가 이유를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 서현진은 극 중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되어버린 여자 '노인지'로 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3분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하지만 이후 국회가 재적 의원 190면 전원 찬성으로 계염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하면서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오늘(4일) 오전 4시 27분쯤 대국민 긴급 담화를 통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라고 밝혔다.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에 계엄을 해제한 것이다.
[사진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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