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의 매니저가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어도어-뉴진스 간 갈등이 확전되고 있다.
지난 6일 뉴진스 멤버 5인은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어도어와의 남은 스케줄을 성실하게 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스태프들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었다. 뉴진스 멤버 5인은 "어도어와 하이브로부터 노트북을 빼앗기고 예고 없이 들이닥쳐 조사를 받는 등 심각한 괴롭힘을 당해 울고 계시는 모습도 목격했다"며 "스태프들에 대한 이런 행동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1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뉴진스 매니저 A씨가 고용노동부에 어도어 김주영 대표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피해에 관한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어가 강제로 회사에 감금하고 노트북과 개인 휴대폰 제출을 요구했다"라는 A씨의 주장은 앞서 뉴진스가 언급한 내용과 유사하다.
이에 어도어는 해당 매니저의 주장에 대한 반박 입장을 발표했다.
어도어는 오늘(11일) YTN에 "얼마 전 아티스트(뉴진스) 매니지먼트 담당 직원이 광고주에게 직접 연락을 해 회사를 배제한 채 아티스트와 브랜드 간에 직접 계약 체결을 종용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매니저 스스로도 이러한 커뮤니케이션한 것을 인정하고 있다"며 "이는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위반을 돕는 심각한 해사행위"라고 반박했다.
이 사건으로 조사에 임하는 과정에서 노트북 반환 등을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어도어는 "해당 매니저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부여했으나, 명백한 증거에 반하는 허위 진술을 하면서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면담 요청을 모두 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A씨가 노트북을 제출했으나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포맷해서 제출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어도어는 "이러한 과정에서 불법 감금 등 어떠한 강압 행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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