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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송중기…"'보고타', 생존에 대한 일념 하나로 변해가는 이야기"

2024.12.19 오후 05:21
배우 송중기 ⓒOSEN
"낯선 곳에서 생존에 대한 일념 하나로 변해가는 인물의 감정을 잘 표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컸습니다."(배우 송중기)

배우 송중기가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표현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오늘(19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배급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성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김종수가 참석해 작품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는 머나먼 타국에서 이방인이 된 한국인들의 성장과 갈등 그리고 파란만잔한 생존기를 강렬한 범죄 드라마 장르로 담아냈다.

먼저 김성제 감독은 "넓은 세계를 찾아 머나먼 곳으로 떠나갔지만 훨씬 더 좁은 공동체에 갇힌 사람들이 가지는 욕망과 갈등, 우정과 배신을 선명하고 밀도 있게 다룬 작품이다. 또한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청년의 감정을 그려내고 싶었다"라고 작품을 연출한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긴 시절의 이야기 속 그 단면을 잘라서 보여주고 싶었다. 그 단면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모든 인물과 관계가 변화하고 갈등도 생기며 마침내 파국으로 향하거나 성장으로 향해가는 영화"라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앞선 작품인 '로기완'과 '화란'과 약간은 비슷한 정서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지만, 두 캐릭터가 의욕이 없고 삶의 주체 의식도 없다면 '보고타'의 국희는 주체적으로 자기 의지가 확고하고 욕망덩어리다. 해보지 않았던 것을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생존에 대한 일념 하나로 변해가는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오래전부터 작업했던 작품이 관객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프로답게 겸손하게 당당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예비 관객에 대한 러브콜도 잊지 않았다.

'보고타'는 오는 31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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