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새론의 유족이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이자, 고인의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낸 입장에 대해 반박했다. 또 뒤늦은 연락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족은 1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골드메달리스트의 입장문을 읽고 또 읽어 봤다. 뜬금없는 배임 죄를 들먹여 자신들의 행동에 타당성을 부여하지 말라"라며 추가 입장을 밝혔다.
유족은 "골드메달리스트에서는 그 누구도 배임 문제 때문에 회사 절차상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이니 놀라지 말라는 말을 새론이에게 한 적이 없다. 내용증명을 받고 새론이가 회사 관계자에게 일일이 전화했지만 아무도 연락을 받지 않았으며 답변을 주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회사의 창립멤버이자 영입 1호 배우의 장례식장 조문도 오지 않은 골드메달리스트"라며 비난했다.
유족은 골드메달리스트 A이사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와 통화 내역을 공개하며, 밤낮을 가리지 않는 연락에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A이사는 12일 김새론의 부친 김 모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난달 고인의 비보 이후 유족에 건 첫 번째 전화였다. 김 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A이사는 이튿날 계속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새벽 시간에 전화를 걸기도 했다.
앞서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입장문을 내고, 김수현이 미성년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에 대해 "수억 대 채무 전액을 대신 갚아줬다"라고 밝혔다. 7억 원 상환을 청구하는 내용증명에 대해서는 "배임죄가 성립할 소지가 있어 형식상 취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김새론의 모친은 가세연을 통해 "골드메달리스트도 새론이가 올린 사진에 대해 '의도를 알 수 없다'며 거짓말하는 정신없는 여자아이로 매도했다"며 "딸은 친구들과 유흥만 즐기는 아이도 아니었고, 조작된 사진으로 열애설을 불러일으킨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15일, 골드메달리스트는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한다"며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고 청했다.
이에 유가족은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라고 요구했다. 또한 "김새론에게 7억 원에 대한 내용증명 및 변제 촉구를 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 김새론의 유족이 선임한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는 오늘(17일) 오후 2시 서울경찰청에서 입장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자. 부 변호사는 "유족이 최초로 변호인을 선임하였고 또 왜 유튜버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수밖에 없는지 등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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