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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조폭 연루설’ 부인했지만 ‘1박2일 하차’ 청원까지

2025.12.08 오전 09:53
사진=KBS
개그맨 조세호가 조직폭력배와의 친분설에 휩싸인 가운데, KBS 예능 하차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7일 KBS 시청자센터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조세호 하차’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조폭과 친분을 과시하고 방송에 출연해 희희낙락하며 시청자를 우롱한다"라고 주장하며 조세호의 KBS 2TV '1박 2일 시즌 4' 하차를 요구했다.

KBS 시청자청원 게시물은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의 동의가 이뤄지면 KBS 담당 부서가 공식적으로 답변해야 한다. 해당 청원의 마감일은 다음 달 6일까지로, 시청자들의 동의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범죄 제보 채널 운영자인 누리꾼 A 씨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조세호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특정 지역 조직폭력배 최모 씨와 친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로부터 고가 선물을 받고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홍보를 해주고 있다고도 했다. A 씨는 조세호가 최 씨와 어깨동무하고 음주가무하는 사진 등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보도의 제보자로 알려진 A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 계정을 통해 최 씨와 조세호 씨의 친분을 언급하며 '조세호 씨가 최 씨의 행위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A 씨 개인의 추측에 불過하며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조세호 씨가 최 씨로부터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 역시 A 씨 개인의 추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사실과 무관함을 분명히 밝힙니다"라고 강조했다.

A2Z엔터테인먼트는 A 씨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범죄 행위에 관하여 형사, 민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근거 없는 비방, 악의적 게시물 작성, 허위사실과 루머에 대한 무분별한 유포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에 의거해 엄중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제보자 A 씨는 추가 폭로를 예고하며 “거짓으로 진실을 가릴 수 없다. 조직폭력배와 10년이나 단순 지인이라니 말이 안 된다. 최 씨는 불법 도박 세탁으로 큰돈을 번 사람이고, 10년 동안 알고 지냈다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모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조세호가 결혼 전 아내와 최 씨의 집에서 술자리를 한 사진도 있다며 “그냥 지인이라고 하면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현재 A 씨는 “검찰과 경찰이 내 신상을 털고 있다”고 말하며 관련 게시물을 모두 내렸지만, “그래도 굴복하진 않을 거다. 돈 받고 이런 거 아니니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날 방송한 '1박 2일 시즌 4'에는 조세호 출연 분량이 편집 없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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