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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스프링 피버'부터 '차가네'까지…tvN이 달라졌다

2026.01.09 오전 09:00
2026년, tvN이 남자 출연진들의 다양한 서사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채널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공감형·관찰형 예능과 감성적인 로맨스 드라마를 주로 선보여 '여심 채널' 느낌이 강했던 tvN은 올해 초 감정을 숨기지 않는 직진 서사, 몸으로 부딪히는 도전, 한층 생생해진 리얼리티를 드라마와 예능 라인업 전반에 더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을 시작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극본 김아정, 연출 박원국)는 도시를 떠난 한 여인과 거침없는 남자의 만남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첫 방송부터 시청률 4.8%, 최고 6.1%(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 거칠고 직진적인 남자 주인공과 차갑지만 미묘한 매력을 지닌 여자 주인공의 관계를 빠른 호흡으로 전개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는 평가다. 탄탄한 캐릭터 구축과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 조합은 연애 감정의 밀도 높은 템포를 완성했다.

극을 이끄는 안보현과 이주빈의 조합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투박한 순정파의 직진 매력으로 무장한 안보현 표 선재규는 방송 첫 주 만에 추운 겨울 안방에 온기를 전하는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남자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뭐든 뚫어내는 ‘창’ 같은 선재규와 모든 것을 막아내려는 ‘방패’ 같은 윤봄의 대비되는 서사는 묘한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자아낸다. 부산 출신다운 자연스러운 사투리와 압도적인 피지컬까지 더해진 안보현의 연기는 캐릭터 싱크로율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예능에서도 ‘뜨거운 남자들’의 서사는 이어진다. 금요일 저녁 방송 중인 블록버스터 복싱 서바이벌 ‘아이 엠 복서’는 링 위에서 벌어지는 남자 출연진들의 도전과 성장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후끈하게 달구고 있다. 복싱 30년 차 마동석이 직접 프로그램 설계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체계적인 훈련 과정과 실제 경기 전개를 밀착해 보여주며 출연자들의 경쟁과 열정이 진정한 투혼의 순간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8강전부터는 수천 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격적인 복싱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원웅 PD는 “8강전부터는 복서들이 각자 링네임을 만들고 개성적인 의상과 소품도 준비해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라며 “6라운드 이상의 경기인 만큼 단순한 타격을 넘어, 긴 라운드에 대응하는 선수들의 전략 승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일요일 시청자를 만나는 ‘헬스파머’는 초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위기에 처한 농촌을 근육으로 무장한 헬스파머들이 찾아간다는 설정의 리얼리티 예능이다. 추성훈, 허경환, 정대세, 아모띠, 백호 등 피지컬 최강자 5인방의 농사 도전기를 그리며, 운동과 농사를 결합한 이색 포맷으로 주목받고 있다.

맏형 추성훈은 넘치는 열정과 꺾이지 않는 집념으로 현장을 이끌고, 허경환은 특유의 투덜거림으로 웃음을 더한다. 정대세는 엉뚱한 반전 매력을, 아모띠는 농사에서도 ‘헬스의 맛’을 찾는 집요함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백호는 섹시함과 잔망미를 오가는 농사꾼으로 활약하며 각기 다른 캐릭터의 향연을 펼쳐낸다. 체력은 만렙이지만 농사 지식은 제로인 이들의 좌충우돌 도전기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색다른 콘셉트의 시트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차가네’는 새로운 매운맛 소스 개발로 인생 한 방을 노리는 갱스타 패밀리 ‘차가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 매운맛 시트콤이다. 15년 우정을 자랑하는 차승원과 추성훈을 중심으로 토미, 딘딘, 대니 구까지 합류해 장르와 캐릭터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선한 조합을 완성했다.

1회에서는 매운맛 소스로 세상을 접수하겠다는 야심 하나로 뭉친 갱스타 패밀리의 서막이 그려졌다. 보스 차승원, 행동대장 추성훈, 신원미상의 조직원 토미가 ‘리얼 갱스타 시트콤’이라는 독특한 장르 아래 미식과 향신료의 천국 태국 방콕으로 첫 해외 출장을 떠나며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했다. 출연진 간의 다채로운 케미는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같은 채널 라인업의 중심에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남성 캐릭터들의 활약이 있다. 직진형 로맨스 주인공부터 링 위에서 한계를 시험하는 도전자, 팀워크로 웃음을 만들어내는 인물들까지, 이들이 만들어내는 서사는 tvN 콘텐츠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익숙했던 관찰과 공감의 문법 위에 보다 선명한 캐릭터성과 에너지를 더해, 추운 겨울 안방을 뜨겁게 달구는 활력을 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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