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지코(ZICO)와 일본 인기 유닛 요아소비(YOASOBI)의 보컬 이쿠라의 협업이 일본 음악 시장 진출의 성공적인 ‘전략적 벤치마크’로 제시됐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케이타운포유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2026 KOREA MUSIC DATA SUMMIT’에서 연사로 나선 글로벌 데이터 기업 루미네이트(Luminate)의 에이드리언 사로시(Adrian Sarosi) CRO는 K팝의 일본 시장 공략 핵심 전략으로 지코와 이쿠라가 협업한 곡 ‘Duet’을 직접 거론했다.
루미네이트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코와 이쿠라의 ‘Duet’은 발매 첫 주 만에 글로벌 오디오 스트리밍 550만 회를 돌파하며 강력한 화력을 입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협업 이후 두 아티스트의 기존 솔로 카탈로그 소비량이 양국 시장에서 동시에 급증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프로젝트를 넘어, 상대 국가 아티스트의 팬덤을 자신의 코어 팬으로 흡수시키는 실질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루미네이트 측은 일본 시장의 높은 문턱을 넘기 위한 해법으로 ‘슈퍼팬(Superfan)’ 데이터를 강조했다.
분석에 따르면 일본 시장은 자국 음악 점유율이 75%에 달할 만큼 로컬 성향이 강하지만, 현지의 ‘슈퍼팬’들은 일반 소비자보다 해외 아티스트의 음악을 들을 확률이 35%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드리언 사로시 CRO는 지코와 이쿠라의 사례를 들어 현지에서 높은 신뢰를 받는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일본의 두터운 슈퍼팬 층에게 접근하는 가장 핵심적인 전략이자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로시 CRO는 이러한 전략적 제휴가 팬덤 간의 교차 유입을 이끌어내며 아티스트의 글로벌 수명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장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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