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3년 9개월의 공백을 깨고 팀의 새로운 챕터를 연다. 이번 신보는 단순한 복귀를 넘어 ‘BTS 2.0’이라는 이름 아래 일곱 멤버의 정체성과 뿌리를 재정의하는 작업의 결과물이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2022년 앤솔러지 앨범 ‘Proof’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단체 신보로, 방시혁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팀의 보편적인 감정과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담아냈다.
멤버들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설레고 떨리지만 무엇보다 감개무량하다"며 "일곱 명이 다시 모여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오래 기다려준 아미(ARMY)를 위해 멋지게 준비했으니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핵심 키워드는 ‘한국적인 정서’다. 타이틀곡 제목을 ‘아리랑’으로 정한 것에 대해 RM은 "한국적인 요소는 일곱 명을 묶을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이자 우리가 출발한 뿌리"라며 "이를 정해진 틀 그대로 가져오기보다 지금 우리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SWIM’은 화려한 자극보다 담백한 매력에 집중한 곡이다. 진은 "들으면 들을수록 잊히지 않는 힘이 있는 노래"라고 소개했고, RM은 "평양냉면처럼 담백하고 ‘스근한’ 매력이 있다"고 비유했다. 제이홉은 "파도를 표현하거나 잠수하듯 가라앉는 퍼포먼스 디테일이 있다"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BTS 2.0’의 서막으로 정의했다. 슈가는 이를 ‘새로운 시작’이라 명명했고, 지민은 "표현 방식이 달라질 수는 있어도 꾸준히 정진하겠다는 마음은 그대로"라고 전했다. 정국 역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다"며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강조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송라이팅 세션은 멤버들이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됐다. 멤버들은 다 같이 살며 곡 작업을 진행했고, 저녁마다 신인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유대감을 다졌다. 뷔는 운동 중 얻은 영감으로 마지막 트랙 ‘Into the Sun’을 완성하는 등 제작 전반에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방탄소년단은 "‘SWIM’이 그저 하루하루 한 호흡씩 내쉬며 헤엄쳐가는 모두의 노래이자 삶 같은 노래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팬들을 향해 "오랜 시간 기다려준 아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 이어질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 직후인 이날 오후 2시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만나며, 다음 날인 21일 오후 8시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컴백 라이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의 포문을 연다.
[사진=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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