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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스크림부터 서늘한 김혜윤까지…4월 공포 영화 릴레이 개봉

2026.03.31 오후 02:27
"여름은 공포"라는 공식은 깨진 지 오래다. 극장가 비수기로 통하는 4월, 틈새시장을 겨냥한 국내외 호러 영화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프랜차이즈부터 K-호러의 야심작까지, 계절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의 말초신경을 자극할 공포 영화 세 편을 짚어봤다.
원조의 귀환, 더 강력해진 '스크림 7'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작품은 4월 1일 개봉하는 '스크림 7'이다. 1996년 첫선을 보인 이후 호러 장르의 문법을 새로 썼다고 평가받는 이 시리즈는 특유의 고스트페이스 마스크로 전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속편에는 시리즈의 상징인 시드니 프레스콧(니브 캠벨)이 다시 복귀해 기대를 모은다. 평화로운 삶을 찾았던 시드니가 자신과 딸을 노리는 새로운 살인마에 맞서 펼치는 처절한 사투를 담았다. 이미 지난 2월 북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긴장감을 증명한 바 있다.
일상의 공간이 지옥으로, '살목지'



내달 8일에는 한국형 리얼리티 공포 '살목지'가 관객을 찾아온다. 실제 괴담이 전해 내려오는 국내의 유명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로드뷰 촬영팀이 우연히 이곳에 발을 들이며 겪게 되는 기이한 사건들을 다룬다.

나무와 물이 어우러진 폐쇄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물귀신과의 사투를 감각적으로 연출했으며, 이상민 감독이 실제 장소에서 영감을 얻어 직접 각본을 썼다. 특히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대세가 된 배우 김혜윤을 필두로 이종원, 장다아 등 신선한 배우진의 앙상블이 기대를 더한다.
호러 거장들의 만남, '리 크로닌의 미이라'



4월 22일 개봉하는 '리 크로닌의 미이라'는 공포 영화계의 '드림팀'이 뭉친 작품다. '컨저링'의 제임스 완과 장르 명가 블룸하우스가 제작을 맡았고, '이블 데드 라이즈'로 실력을 인정받은 리 크로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8년 전 사라졌던 딸이 미라의 형상으로 돌아온다는 충격적인 설정에서 시작된다. 기적처럼 돌아온 딸을 맞이한 가족들이 마주하게 되는 고대의 저주와 초자연적인 공포를 숨 막히는 호흡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최근 극장가에서 공포 영화는 더 이상 여름의 전유물이 아니다. 2018년 3월 개봉해 268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곤지암' 이후, 계절과 상관없이 공포 장르를 즐기는 문화가 정착됐다.

특히 3~4월은 대작들이 드문 비수기로 꼽히지만,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적은 저예산 공포 영화들에게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좋은 시기다. 또한 트렌드에 민감하고 입소문의 주축이 되는 1020 세대를 타깃으로 할 때, 학기 중인 봄 시즌이 마케팅 측면에서 더욱 유리하다는 전략적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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