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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헌터’, 확장판도 통했다…2주 연속 웨이브 신규 가입 1위

2026.05.27 오후 02:12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집요하게 추적한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사이비 헌터’가 공개 2주 차에도 폭발적인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공개된 웨이브 ‘사이비 헌터’ 확장판 3~5회는 공개 직후부터 자정까지 웨이브 시사교양 장르 신규 유료 가입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사이비 헌터’는 한국 최초의 사이비 종교 연구가 고(故) 탁명환 소장 피살 사건을 중심으로, 사건 뒤에 숨겨진 거대한 배후와 한국 사회에 뿌리내린 사이비 종교의 민낯을 집요하게 추적한 작품이다. 특히 32년 만에 새롭게 확보한 증언과 자료, 제작진의 끈질긴 현장 추적을 바탕으로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영화 사바하 속 박 목사의 실제 모티브로 알려진 탁명환 소장의 삶과 죽음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도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고 탁명환 소장은 한국 최초의 사이비 종교 연구가이자 이단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1970~90년대 각종 사이비 종교와 이단 교리를 분석·비판하며 활발한 연구와 강연 활동을 이어왔고, 피해 사례를 세상에 알리는 데 앞장섰다. 특히 여러 종교 단체의 실체를 폭로하며 ‘이단 사냥꾼’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으나 1994년 피습 끝에 사망했다.

앞서 공개된 1~2회에서는 1994년 발생한 탁명환 소장 살해 사건을 둘러싼 세 아들의 기억과 함께, 단독 범행을 주장했던 범인 임홍천 씨 이면에 존재한 배후를 추적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어 공개된 3~5회에서는 탁 소장의 폭로로 궁지에 몰렸던 대성교회의 실체와 사건 사주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여기에 제작진이 임홍천 씨의 행적을 추적해 직접 대면하는 장면까지 공개되며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방송에서는 임홍천 씨가 출소 후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밀입국했고, 박윤식 목사가 미국에 세운 지교회 인근 올랜도 타운하우스에 거주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하지만 제작진이 현지에 도착했을 당시 그는 이미 미국을 떠난 상태였다. 이후 제작진은 과거 대성교회 신귀환 장로를 통해 임홍천 씨가 현재 인천 송도에 거주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생활비 역시 교회 측에서 지원받고 있다는 정황까지 포착했다.

끈질긴 추적 끝에 제작진과 마주한 임홍천 씨는 “박윤식 목사의 사주를 받아 탁명환 소장을 살해했고, 교회로부터 거액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나 역시 트라우마와 고통 속에 살고 있다”라고 답하며 즉답을 피했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 이미 회개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반면 교회 측과 임홍천 씨는 제작진을 상대로 수차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탁 소장의 세 아들은 “30년 동안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라며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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