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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도쿄돔·스타드 드 프랑스…빅뱅이 선택한 무대의 공통점

2026.06.11 오전 11:27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이 월드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고양부터 파리, 런던, 도쿄까지 이어지는 일정도 눈길을 끌지만, 이번 투어에서 주목한 부분은 바로 공연장의 규모다.

YG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SNS를 통해 'BIGBANG 2026 WORLD TOUR'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빅뱅은 오는 8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아시아를 순회하며 내년 2월까지 총 18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진행한다.

보통 월드투어 일정 발표는 방문 도시의 수나 공연 횟수 등이 강조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투어에서 정작 눈길을 끄는 부분은 공연장의 규모다. 고양종합운동장을 비롯해 미국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프랑스 스타드 드 프랑스,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일본 도쿄돔과 교세라돔 오사카, 타이베이 돔 등 스타디움과 돔급 공연장이 즐비하다.

특히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NFL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제츠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는 북미 대표 스타디움 중 하나다. 스타드 드 프랑스는 프랑스 최대 규모 경기장이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역시 영국을 대표하는 대형 공연장으로 꼽힌다. 일본 공연 역시 도쿄돔, 교세라돔 오사카, 페이페이돔 후쿠오카 등 돔 공연장 위주로 구성됐다.

공연장 선택은 아티스트의 현재 시장 가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다. 수만 석 규모의 스타디움과 돔 공연장은 단순히 대관만으로 성사되는 무대가 아니라, 충분한 관객 수요가 예상될 때 비로소 가능한 선택지다. 주요 도시의 대형 공연장이 이번 투어에 포함됐다는 점은 빅뱅이라는 IP가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동원력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빅뱅이 완전체 월드투어에 나서는 것은 약 9년 만이다. 20주년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스타디움·돔 중심의 투어 계획을 내놓으면서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의지도 읽힌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공개된 18개 도시 외에도 추가 개최 지역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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