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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규 "22년 만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실버 해머' GV 성료

2026.07.09 오전 10:45
사진=블루드래곤
배우 임지규가 영화 ‘실버 해머’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임지규는 지난 2일 열린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한 데 이어, 6일 영화 ‘실버 해머’ 상영 후 진행된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했다.

‘실버 해머’는 사장인 ‘주한’에게 찍혀 2년간 회사 내 텅 빈 공간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업무를 하며 홀로 지내는 ‘진수’가 우연히 회사로 가져온 은망치를 둘러싼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임지규는 극 중 회사 안에서 고립된 채 무기력한 일상을 살아가던 중 의문의 망치를 통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진수’ 역을 맡아 현실적인 감정과 미스터리한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임지규는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긴장이 많이 됐고 잠도 설쳤다”며 "영화 속 진수가 감독님의 모습이자 수많은 창작자의 모습처럼 느껴졌다”며 자신만의 작품 해석을 전했다.

오프닝 원테이크 장면에 대해 임지규는 “즉흥적으로 연기하기보다 여러 버전을 미리 준비하는 스타일이라 당시에는 적잖이 당황했다”며 “영화를 보니 긴 호흡의 장면을 통해 진수가 느끼는 무료하고 고립된 시간이 관객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달된 것 같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2004년 데뷔작인 단편영화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은 이후 22년 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마치 연기를 처음 시작하는 기분이었다. 그 시간 동안 작품과 연기에 더욱 간절해졌고,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작품은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연기파 배우 임지규는 2004년 영화 '핑거프린트'로 데뷔했다. 이후 '과속스캔들', '화차', '최고의 사랑', '하루', '소풍'과 드라마 '유령', '고백부부', '태종 이방원'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극 중 박보영의 남자친구 박상윤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차승원이 연기한 '독고진'의 매니저 김재석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한편 ‘실버 해머’는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 CGV소풍 4관에서 한 차례 더 상영되며, 상영 직후 진행되는 GV에는 임지규가 다시 한번 참석해 관객들과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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