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차준환(24)이 시트콤 연기에 도전하며 새로운 행보를 걷는다.
오는 2027년 첫 공개되는 티빙 첫 오리지널 시트콤 '궁전랜드' 측은 차준환이 신입 캐스트 '성대한' 역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궁전랜드'는 겉은 궁전이지만 속은 궁상인 놀이공원 알바생들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코미디 작품이다. 어린 시절 아역 배우로 활동했던 차준환은 이번 작품을 통해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여 우다비, 이재원, 김규원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차준환의 연기 도전은 이미 예견된 행보였다. 그는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은퇴 후 기회가 된다면 배우에 도전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연예기획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며,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온 아이스'의 주인공을 맡고 로이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대중문화 활동의 보폭을 넓혀왔다.
한편, 차준환은 어제(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피겨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알렸다. 소속팀이었던 서울시청과의 계약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초청받았던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인 컵 오브 차이나와 6차 대회인 NHK 트로피는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이번 입장문에서 공식적인 은퇴 선언은 하지 않았다.
차준환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15위, 2022 베이징 올림픽 5위, 2026 밀라노 올림픽 4위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써왔다. 또한 2022 ISU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비롯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굵직한 성과를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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