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코골이 있다면 수면무호흡도 의심해야!

2018.07.16 오후 04:32
YTN PLUS와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7월 14일 '합병증 유발하는 코골이·수면무호흡'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주형로 하나이비인후과 코골이·수면클리닉 원장이 출연해 ‘수면장애'에 관해 설명했다.

주 원장은 “코골이는 잠잘 때 여러 가지 원인으로 기도가 좁아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코골이가 있는 경우 수면무호흡 역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여부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게 좋다. 수면다원검사는 병원에서 하룻밤 자면서 수면의 전 과정을 조사하는 검사법이다. 자는 동안 호흡, 맥박, 코골이, 혈중 산소 포화도와 뇌파 등을 측정하고, 무호흡과 저호흡 여부를 확인한다.

저호흡은 일반적인 호흡 상태에서 30% 이상 호흡이 감소한 상태를 말하는데, 한 시간에 5회 이상 무호흡이나 저호흡 상태가 나타나면 수면무호흡으로 진단한다.

주 원장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등 수면장애를 방치하면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심장병, 당뇨, 저산소증으로 인한 뇌졸중이나 치매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치료를 미루는 것 역시 옳지 않다”며 “어린아이가 코골이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성장에 방해될 뿐만 아니라 입을 벌리고 자게 되면서 턱과 안면 기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 원장은 “치료법에 있어 수술만이 정답은 아니다”라며 “코에 일정한 압력으로 공기를 넣어 정상적인 호흡을 돕는 ‘양압기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가 적합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중요한 것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인 사람의 약 80%가 비만이나 과체중이라는 점”이라며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힘들어지지 않도록 체중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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