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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계, 한 해 낚시 마무리하는 본격적인 납회 시즌 맞아

2015.11.09 오후 04:04
지난 주말 겨울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린 가운데 전국에서는 한 해 낚시를 마무리하는 납회 행사가 열렸다.

납회(納會)의 사전적 의미는 ‘끝 모임’이란 뜻인데, 여기서 납(納)은 ‘바치다’, ‘넣어두다’, ‘수확하다’ 등 다양한 뜻으로 쓰인다.



이를 낚시와 연관시켜 설명하자면 ‘바치다’는 한 해 낚시하면서 적적하지 않게 해 준 주위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는 뜻이고, ‘넣어두다’는 한 해 동안 낚시의 동반자가 되어주었던 흙 묻은 낚시도구를 잘 손질해 창고에 고이 넣어둔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수확하다’는 한 해 마무리 낚시에서 월척이나 자신의 최대어 기록 등 소기의 성과를 수확한다는 뜻이다.

이렇듯 납회는 한 해 낚시의 시작을 알리는 시조회(始釣會) 못지않게 중요하고 의미있는 낚시행사다.



이미 납회를 마친 낚시회 중 눈에 띄는 곳은 ‘낚춘사랑’으로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 양일간 아산호 백석포 수로에 행사를 가졌다.

‘낚춘사랑’(cafe.daum.net/nakchunlove,카페지기 지승원)은 2012년 6월 월간 낚시춘추 애독자 10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낚시모임으로 현재 2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쌀쌀한 날씨 속에도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회원 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지역 종량제 봉투와 재활용봉투를 이용, 분리수거를 해 특정장소에 모아 놓는 ‘5.5 클린운동’을 몸소 실천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낚시춘추에서 벌이고 있는 ‘5.5 클린운동’은 낚시 전 5분, 낚시 후 5분 동안 낚시자리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낚시터 환경보호에 일조하자는 캠페인이다.



이어 지난 11월 7일부터 8일 양일간 2014년 낚시분야 네이버 대표카페로 선정된 ‘붕어의 꿈’(cafe.naver.com/fishlovecom,카페지기 참사랑-광명)에서 충북 음성 삼성지 낚시터에서 납회를 가졌다.



또한 11월 8일 양주시 광사낚시터에서는 경기 북부 민물낚시 모임인 ‘양주피싱’(cafe.naver.com/ktls703)도 납회를 가졌는데, 지역낚시회인 만큼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한 해 낚시를 잘 마무리했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방송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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