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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V ‘붕어낚시 월척특급’ 600회...케이블방송 최장수 프로그램·15년 10일간의 대기록

2017.07.14 오후 02:38
명실공히 케이블방송 최장수 프로그램인 한국낚시채널(대표 나채재) FTV ‘붕어낚시 월척특급’(이하 월척특급)이 8월 7일 15년 10일 만에 600회(방영일 기준)를 맞이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나광진, 이광희, 박남수 등 현 출연진들이 7월 14일 성남시 판교 FTV 본사를 방문해 감사패를 수여 받고 이어 특집 녹화에도 참여했다.



‘월척특급’의 터줏대감겪인 나광진은 “6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낚시인들 덕분이고 1000회까지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3개월 시한부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월척특급’은 2002년 7월 26일 대망의 첫 방송을 시작해 15년이 지난 지금에도 시청률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600회까지의 대기록들을 살펴보면 우선 방영시간은 총 26,955분(499시간 25분)으로 무려 18일간 24시간 방송할 수 있는 분량이다.



주요 출연자 방송 횟수는 유일한 ‘홍일점’이었던 엄소진(15회), 박남수(17회), 김진우(18회), 김태우(21회), 이광희(36회), 故 서찬수(47회), 배성규(51회), 송귀섭(65회), 이창수(94회), 나광진(145회) 순이다.



가장 늦게 프로그램에 합류한 박남수는 “갈수록 쉽고 편한 낚시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한데 대물을 향한 도전과 성취감은 그 어떤 낚시에서 느낄 수 없다“며 대물낚시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최대어의 경우 4위는 42cm(故 서찬수, 2013. 8.16 방송), 3위는 42.1cm(이광희, 2017. 5.8 방송), 2위는 42.2cm,(송귀섭, 2002. 10.15 방송), 1위는 45.6cm(이광희, 2017. 7.3 방송)다.



현재 프로그램 내 최대어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광희는 “아직도 그때 기억이 생생한데 정말 꿈같은 일이었고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프로그램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월척특급’은 선 굵은 남성성이 강한 프로그램이지만 서정성 또한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자연의 소리와 출연자의 내면을 때론 담담하게 또 때론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내레이션이 있다.



장정심 작가는 “낚시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출연자에게 감정이입하면서 글을 쓰고 있다”며 “사실 다른 낚시 프로그램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지만 쓰고 나면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번 600회 특집은 8월 7일 밤 11시 한국낚시채널 FTV ‘붕어낚시 월척특급’에서 방영된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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