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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도 앞바다에 원투낚시로 간재미 낚여, 수도권에도 가까워 새로운 낚시 메카로 기대

2020.01.16 오전 08:36
지난 2019년 12월 26일 보령에서 원산도를 잇는 원산대교가 개통됐다.
보통, 육지와 섬을 잇는 연륙교가 개통되면 가장 환영하는 사람 중에 하나가 바로 낚시인이다. 섬으로 낚시하고 싶으면 교통수단은 승용차를 탑승할 수 있는 훼리 여객선 아니면 낚싯배다. 무거운 짐을 이고 지고 가는 것도 그렇고,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든다. 그런데 연륙교가 개통되면 쉽게 건너갈 수 있으니 낚시인들에게는 기쁜 소식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처음에 원산대교가 개통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올봄에는 많은 낚시인이 원산도를 찾으리라 예측했다. 그런데 그 예측이 생각보다 빨리 일어날 것 같다.



지난 1월 10일 FTV 원투낚시전문 김명원(경광상사 Field Staff)통신원이 보령 원산도를 찾았다. 목적은 탐사낚시였다. 탐사낚시라는 것은 사전에 어떤 정보가 없는 미지의 영역에서 약간의 가능성을 두고 낚시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개의 탐사낚시가 한 마리도 못 잡을 때가 많다. 그렇다고 실패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냥 탐사한 것에 의의를 찾는다.
낚시 포인트는 원산도 오봉해수욕장 옆 선착장, 채비는 가지채비였으며, 미끼는 약간의 첨가제를 바른 염장한 대하였다. 낚시는 간조였을 때 시도해서, 만조가 거의 가까웠을 무렵, 입질을 받았는데, 낚인 녀석은 간재미였다. 전남 목포 북항에 이어 보령 원산도에서도 간재미를 낚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김명원 통신원에 의하면, 원투낚시할 수 있는 포인트만 있는 것이라, 캠핑장도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 출조도 가능하고, 도보 포인트도 많이 있어 낚시인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 많다고 한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데다 교통마저 편리해진 원산도가 새로운 낚시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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