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경비로 일하고 있는 조세핀 에밋(Josephine Emit)은 서점이 문을 닫은 이후에도 퇴근하지 않고 홀로 이곳에 남아 있다.
조세핀은 서점의 영업이 끝나고 불이 꺼지면 유니폼을 입은 채 매대 한쪽에 살포시 앉는다.
그리고는 낮 동안 읽고 싶었던 책을 한 권 꺼내 조용히 독서를 한 뒤에 퇴근한다.
조세핀은 책 읽는 것을 너무 좋아하지만 낮에는 생계를 위해 일해야 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주경야독'을 한다고.
이 사진은 최근 필리핀의 풀리 북드(Fully Booked)이라는 서점 앞을 지나던 시민 두 명이 촬영해 SNS에 올리며 널리 퍼졌다.
사진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사진 한 장이 많은 자극을 준다", "배움에는 정말 끝이 없나 보다", "일을 마친 뒤에 피곤할 텐데 정말 대단하고 감동적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조세핀을 칭찬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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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Instagram 'rapp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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