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월 23일, 아담소프트는 국내 최초의 사이버가수 '아담'을 탄생시켰다. 사이버 가수 아담의 첫 시사회는 당시 자유민주연합의 김종필 총재까지 참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아담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기 위해 인간 세상으로 나왔다는 컨셉의 사이버 가수로, 그의 외형은 미남 배우 원빈을 본떠 만들어졌다. 아담은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응원가를 발매하고 음료 CF를 찍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세상엔 없는 사랑'을 타이틀곡으로 한 아담의 1집 앨범은 20만 장이 팔렸으며, 아담은 음료 CF 주인공으로까지 등장하며 인기를 모았다. 아담의 성공에 힘입어 사이버가수 류시아와 사이다도 연이어 탄생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아담은 2집의 흥행 실패와 값비싼 그래픽 비용 탓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난 2018년 2월에는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 아담의 목소리를 맡은 가수 박성철 씨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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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 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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