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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0시 '땡' 하자마자 심야영업 재개

자막뉴스 2020.09.14 오전 08:56
2단계 완화 시행 앞둔 강남역…주점 앞에 속속 모여
심야영업 재개 매장, 자정 다가오면서 손님맞이 준비 한창
자정되자마자 일제히 주점으로…일일이 손님 신원 확인
수도권에서 완화된 거리 두기 시행을 1시간가량 앞둔 시각.

한산했던 서울 강남역 뒷골목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2주 만에 거리 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심야에도 매장 내 음주가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모여든 겁니다.

[시민 : 어린 저의 입장에서는 좀 풀러 왔죠. (답답하기도 했고?) 네. 너무 답답해서 왔어요.]

자정이 가까워지자 문을 닫았던 매장들도 다시 불을 켜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2.5단계 시행으로 한동안 심야영업을 하지 못했던 술집 앞에 나와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다시 완화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심야영업이 재개한다는 안내판을 내걸었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매장 영업 재개 시각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자정이 되자 일제히 주점으로 들어갑니다.

매장 입구에는 체온계와 방명록이 비치돼 있고, 직원들은 일일이 손님 신원을 확인합니다.

[주점 종업원 : 체온이랑 저희 수기 작성이랑 아니면 QR코드 둘 다 하고 있어요. (당연히 옛날보다 더 조심할 수밖에 없는 거죠?) 네.]

홍대 거리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주점에 들어가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모습까지 눈에 띕니다.

2주 만에 어렵게 심야 영업을 재개한 업주들은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주점 업주 : 사장은 (제재) 걸릴까 봐 조마조마하죠. 뭐라도 괜히 꼬투리 잡아서 걸리면 힘드니까…. 그런데 직원들은 당장 하루라도 벌어야 먹고 사니까.]

오늘(14일) 자정부터 본격 시행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완화 조치는 일단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8일 전까지 계속됩니다.

취재기자 : 김우준
촬영기자 : 한원상
자막뉴스 : 손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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