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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원 투자했는데 1천조 원?...美 남성이 산 가상화폐 화제

SNS세상 2021.06.22 오전 10:30
1조 1천억 달러가 찍힌 화면 / 사진 출처 = 크리스 윌리엄슨 트위터
한 미국 남성이 '로켓 버니'라는 가상화폐(암호화폐)에 20달러(약 2만 2,000원)를 투자했던 것이 하루 만에 1조 달러(약 1,133조 원) 이상으로 폭등해 화제다.

지난 20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폭스 비즈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지아주에 사는 크리스 윌리엄슨이라는 남성은 앞선 15일 '로켓 버니'라는 암호화폐에 20달러를 투자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가격을 확인한 그는 깜짝 놀랐다. '로켓 버니'의 가치가 무려 1조 4천억 달러(약 1,586조 원)까지 불어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윌리엄슨은 바로 이 가상화폐를 다른 계좌로 옮기려고 했지만 인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연락한 그는 "문제를 확인해보겠다"는 답변만 들었고, '코인 버니' 측에 문의했을 때에도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다.

코인베이스 측은 현지 매체인 뉴스위크에 "1조 달러는 실제 윌리엄슨이 보유한 암호화폐 가치를 반영하는 게 아니며 디스플레이 오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며칠째 윌리엄슨의 가상화폐 계좌에는 '로켓 버니'의 가치가 1조 달러 이상으로 찍혀 있다. 윌리엄슨은 이 돈을 받게 된다면 주변 사람들과 가족을 돕는 데 쓰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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