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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과 김회재 의원의 치열한 '비번 까라' 설전 [뉴스케치]

뉴스케치 2022.09.20 오후 07:09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정기 국회 첫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과 ‘핸드폰 비빌번호’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이 사건을 거론하며 "아직도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안 까고 돌려받았나"고 비판하자, 한 장관은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비밀번호를 까라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식상할 것 같다. 지금 비밀번호를 까라는 얘기를 들을 상황이 아니다. 제게 했던 모함에 대해 사과를 받을 때라고 생각한다"고 반격을 가했다.

이에 김 의원이 "덮어씌우려고 하는 건 장관이었고, 억울하게 덮어씌움을 당한 사람은 정진웅 전 차장검사로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한 장관은 "그러면 제가 어떻게 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을 하고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때 “윤석열이니까 그랬지”, “우리는 통과시키지 않았어!”라는 소리가 의원석에서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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