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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美 국채금리 왜 이래'...원화 앞 두려운 시나리오

자막뉴스 2023.10.04 오후 01:06
세계 채권 거래의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연 4.8%를 넘어섰습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수익률이 4.81%까지 올라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지난달 27일 4.5% 선을 돌파한 데 이어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0년 만기는 4.95%로, 5% 선 돌파를 눈앞에 두며 역시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정책이 기존 예상보다 오래갈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노동 지표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 건으로 전달 대비 7.7%p 증가해 시장 전망치 880만 건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멜 케이시 / 펀드 매니저 : 구인 시장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구직자 대비 일자리 적음)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인플레와의 전쟁이 더 어려워졌다는 뜻이죠.]

채권 금리 급등의 여파로 뉴욕 증시 3대 지수 1%대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30.97포인트, 1.29%p 하락한 33,002.3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1.37%p, 나스닥지수는 1.87%p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채권 금리와 맞물려 달러화 가치도 연중 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화 인덱스는 107.35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미국국채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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