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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공들인 애플카 버렸다..."개발 포기"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4.02.28 오전 09:30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자율주행 전기차(EV) 애플카 개발을 포기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전기차 연구 조직을 해산할 예정이며, 이를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 약 2천 명에게 알렸습니다.

애플 고위 임원들이 최근 몇 주간 개발 중단 결정을 내렸고 많은 직원이 인공지능, AI 부서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애플은 그동안 애플카 개발을 공식 발표한 적이 없지만,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으로 개발을 계획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구조조정과 회사 전략 변경으로 계획이 지연돼 왔습니다.

당초 애플카는 2025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2026년으로 한 차례 연기된 뒤 블룸버그는 지난달 애플카 출시가 2028년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이 애플카를 포기한 데에는 이처럼 당초 계획했던 기술 구현이 쉽지 않고 투자 대비 이익이 크게 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한때 핸들과 페달이 없는 자동차를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오래 전에 그 개념을 폐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애플카 가격을 약 10만 달러로 책정했으나, 애플카가 자사의 다른 제품에서 누리는 이익을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애플은 우려해 왔습니다.

급성장했던 전기차 시장이 최근 쪼그라들고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ㅣ이종수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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