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본토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두고 쌍방의 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했다고 비공식적으로 배후를 자처하고 있으나 이란은 이렇다 할 공격이 없었다는 취지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수 글로벌 매체는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오전 이란 이스파한주에 보복을 했다고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보복 표적은 이스파한 내 비행장 근처인 것으로만 전해질 뿐 피해 규모나 공격 방식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 매체들은 주요 글로벌 미디어와 전혀 다른 얘기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 등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도시에 외국 공격이 전혀 없었고, 미사일 공격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레스TV는 이스파한의 방공체계가 작동해 드론(무인기)을 요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일부에서는 이스라엘군의 초라한 보복을 비꼬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이란 우주국의 대변인 호세인 달리리안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이 보낸 드론이 3대라고 주장했습니다.
달리리안은 "저 사람들은 우리가 자폭드론과 미사일 500발을 쐈다고 하면서 소형드론 3대로 대응한다"며 "그것들도 모두 격추됐다"고 적었습니다.
이란 국영TV는 이란에 침투한 이들이 이스파한에서 소형 드론을 날렸다면서 공격이 국경 밖이 아닌 자국 내에서 이뤄졌다고 자국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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